지난 전시

벌스는 몽환적이며 형이상학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늘 천체물리학에 의한 발견들에 매료되어왔고, 이는 우리에게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들을 제기해 왔다. 벌스는 우주에서 인간의 역할을 탐구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한한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조한다. 전시의 장엄한 이미지는 우주와 별의 시적인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관람객들을 빠져들게 한다.

인간의 뇌는 그 어떤 컴퓨터보다 훨씬 더 뛰어난 정보 기록 능력을 자랑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기억은 선별적이다. 우리 뇌는 스스로 유용하다고 믿는 정보만을 분류하여 선택하고 보존한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인간의 기억 속에 남은 것은 인생 경험의 단편일 뿐이다. 실제로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것은 매우 작은 양의 정보이며, 인간은 단지 독특하면서도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메모리즈는 관람객들을 이 성찰의 중심에 위치시키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광대함과 그 세계 속의 우리 자신의 위치를 조화시킨다. 관람객들은 끝없는 이미지와 정보의 흐름에 빠져들게 되고 각 개인은 이 매혹적인 간주의 본질이 무엇인지 피상적으로 기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