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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갤러리 특별전

KWANHOON GALLERY SPECIAL EXHIBITION

전시기간
2026.06.04(THU) – 2026.06.21(SUN)
관람시간
15분
전시 개요

회화의 경계를 넘어, 빛으로 확장된 한국 현대회화의 감각.

관훈갤러리와 빛의 시어터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979년 개관 이래 축적해 온 한국 현대회화의 흐름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협업 프로젝트다.

이흥덕, 변건호, 박은태, 김형대, 유근영 작가의 작품은 빛과 소리, 움직임이 결합된 공간 속에서 새롭게 확장되며, 관람객은 회화의 색과 물성, 리듬과 층위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전통적인 갤러리 관람의 경계를 넘어, 한국 현대회화의 미학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갤러리소개
  • 관훈 갤러리 Kwanhoon Gallery

    1979.08.15 –

    1979년 개관한 관훈갤러리는 인사동의 예술 문화를 이끌어온 공간으로, 근대 건축의 역사성과 동시대 예술이 공존하는 장소이다.개관 이후 수많은 전시와 작가를 소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과 확장에 기여해왔으며, 오늘날에도 한국 미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작가 소개
이흥덕 (Lee Heung Duk)

이흥덕의 회화 속 일상은 하나의 연극이자 영화 같은 장면으로 펼쳐진다. 지하철, 카페, 해변과 같은 익숙한 공간은 높은 채도와 강렬한 명암 대비 속에서 극적인 긴장감을 띠며, 관람객은 인물과 사건 사이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찰자가 된다.

변건호 (Byun Kunho)

변건호는 금속 조형 작업을 바탕으로 생성과 변화, 긴장과 균형이 이루는 생명성을 탐구해왔다. 최근 회화로 확장된 그의 작업은 다양한 재료들이 충돌하고 융합되는 과정을 통해 물질 간의 관계와 에너지의 흐름을 드러내며, 화면 위에 또 다른 생명의 질서를 만들어낸다.

박은태 (Park Euntae)

박은태는 노동자와 농민, 사회의 주변부에 놓인 존재들을 꾸준히 그려오며 노동과 삶의 구조를 화면 위에 담아내고 있다. 건설 현장과 회로 기판을 연상시키는 구조적 풍경 속에서, 관람객은 주변에서 중심으로 떠오르는 삶의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김형대 (Kim Hyung-Dae)

김형대의 <후광> 연작은 빛과 색의 흐름, 그리고 화면의 결을 통해 보이는 것 너머의 깊이를 감각하게 한다. 샛강의 물결, 조계사의 단청, 모시와 비단의 질감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은은한 빛의 층위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은 화면을 따라 흐르는 빛의 결을 경험하게 된다.

유근영 (Yoo Keunyoung)

1970년대 후반 ‘신농백초’라는 문구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은 유근영은 자연의 기억과 감각, 상상이 교차하는 ‘내면의 자연’을 그려왔다. 그의 풍경은 현실의 재현을 넘어 예상치 못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변형되며, 낯설지만 생명력 넘치는 감각의 공간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