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시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Kandinsky, The Odyssey of Abstraction

전시기간
2025.03.14(FRI) – 2026.02.22(SUN)
관람시간
약 10분
전시 개요

화가이자 시인, 미술 이론가이자 추상 미술의 선구자, 칸딘스키가 창조한 내면의 우주

전시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는 칸딘스키가 개척한 추상의 세계를 작가의 회화 여정을 따라 보여준다. 현대 추상 미술의 창시자인 칸딘스키에게 음악은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었고, 음악과 회화의 결합을 탐구하며 그의 추상 세계는 더욱 깊어진다. 전시의 마지막, 데이비드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가 흐르며 관객들은 칸딘스키가 창조한 내면의 우주 속으로 빠져든다.

작가소개
  •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1866.12.16-1944.12.13

    1866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칸딘스키는 법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모네의 <건초더미> 작품과 바그너의 <로엔그린> 공연은 칸딘스키에게 내재되어 있던 화가에 대한 욕망을 끌어내었고, 법학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결국 30세에 미술에 입문한다.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에게 음악은 영감의 원천이었고 회화의 음악성을 추상적으로 담기 위해 ‘색채’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내면의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그의 노력은 ‘바우하우스(Bauhaus)’의 영향을 받으며 기하학적 요소로 채워지게 된다. 색상과 선 그리고 형태를 주요 내적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칸딘스키는 현대적 추상 회화의 창시자로 거듭나고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한다.

아트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르지니 마르탱(Virginie Martin)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디자인
컷백(Cutback)
제작
Culturespaces Digital
전시 구성
1. 칸딘스키의 여행

KANDINSKY’S TRAVELS

전시는 곧 유럽과 지중해 등 칸딘스키가 여행했던 지역의 풍경들로 벙커 벽면을 가득 채운다. 칸딘스키가 여행하며 본 다채로운 장면들은 향후 그가 추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결정적인 경험이 된다.

2. 추상화

ABSTRACTION

1910년에 제작된 칸딘스키의 <첫 번째 추상 수채화>를 보며 관객들은 본격적으로 그의 추상 세계로 돌입하게 된다. ‘내적 필연성’을 추구한 칸딘스키는 추상 작품을 통해 시각적 현실을 초월하고자 했다.

3. 바우하우스

BAUHAUS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은 칸딘스키의 작품은 보다 기하학적으로 구성된다. 형태와 색상이 폭발적으로 펼쳐지고 다양한 요소들이 대조와 균형을 이루며 공간 가득히 조화롭게 채워진다.

4. 피날레 : 우주

FINALE : COSMOS

전시는 칸딘스키의 작품 <스카이 블루>와 데이비드 보위의 곡 <스페이스 오디티>로 끝을 맺는다. 칸딘스키는 꿈과 환상적 형태 그리고 형형색색의 색상으로 자신만의 시적 세계를 만들었고, 관객들은 그가 창조한 우주로 초대된다.

관람 포인트

900평 비밀 벙커 벽과 바닥 전체에 빛으로 쏟아지는 두 편의 전시 음악과 함께 작품과 하나 되는 황홀경을 경험할 시간

  1. 1
    미러룸

    거울 안에서 작품 속에 둘러싸인 나를 담아보세요.

  2. 2
    갤러리룸

    알고 싶은 작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3. 3
    벙커 프레임

    벙커의 뷰 포인트, 프레임 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되어보세요.

파울 클레, 음악을 그리다

Paul Klee, Painting Music

전시기간
2025.03.14(FRI) – 2026.02.22(SUN)
관람시간
10분
전시 개요

화가이자 음악가였던 파울 클레의 다채롭고 추상적인 작품 재조명

독일 예술가 파울 클레의 다채롭고 추상적인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화가, 음악가와 교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그의 열정에 대한 오마주이다. 마술 피리(Magic Flute)의 테마곡들과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이번 전시는 20세기 전반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명인 음악가이자 화가인 파울 클레의 풍부한 상상력을 부각시킨다.

작가소개
  • 파울 클레
    Paul Klee, 1879.12.18 – 1940.06.29

    파울 클레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뮌헨에서 그림 공부를 하였다. 1924년 칸딘스키(Kandinsky), 파이닝거(Feininger), 야블렌스키(Jawlensky)와 ‘청기사파(The Blue Four)’를 결성하고 미국에서 주로 전시하였다. 1925년 파리 로엡 갤러리(Loeb gallery)에서 단체전을 열었고 이 전시에서 그는 만레이(Man Ray), 호안 미로(Juan Miro),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클레는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나치로부터 바우하우스를 폐쇄하라는 압력을 그는 점점 죽음, 괴물과 천사 등 죽음과 관련된 어두운 영상에 집착하였고 이는 작품에도 표현되었다. 독일 국유 소장품이었던 그의 작품 100여 점이 압수되었고 1940년 스위스 로카르노(Locarno)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아트팀
컷백(CUTBACK)

로맹 페뤼셀(Romain Perussel), 토마스 벨렌저(Thomas Bellenger)와 그렉 르쿠르(Greg Lecourt)가 2007년에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컷백 스튜디오(Cutback Studio)’는 프랑스에서 가장 성공한 비디오 시노그래피 회사 중 하나이다.” 우리는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그들의 창작물이 무대에서 화려하게 빛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 즉 무대 뒤에서 작업을 합니다. 우리는 이미지 처리, 모션 디자인, 아트 디렉션 및 무대 제작과 연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총 20여 명의 재능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된 하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구현
Gianfranco Iannuzzi / Renato Gatto / Massimilano Siccardi
비디오애니메이션
Massimilano Siccardi / Ginevra Napoleoni / Vittorio Guidotti / Arash Irandoust Valerio Ciminelli / Michele Boncompagni / Federico Aidllo/ Lisa Cantini
협업 및 작곡
Luca Longobardi / Massimilano Siccardi
전시 구성
1. 오페라 서곡

OUVERTURE DE L’OPÉRA

프로그램은 작가 파울 클레의 작품들로 시작된다. 클레의 작품들은 관객을 오페라 공연의 심장부로 빠져들게 한다. 커튼이 걷히는 순간 클레의 작품 속 음악가들은 살아나 악기를 연주하며 모든 공간을 점점 가득 채운다.

2. 아방가르드 음악의 푸가

FUGUE DANS L’AVANT-GARDE

무대의 배경은 새가 날아가 버리듯 사라진다. 배경이 사라지면서 수많은 색이 벽과 바닥을 가득 채운다. 클레는 많은 기법과 형식을 실험하고 시도한 화가였다. 추상적인 구성과 재현적 미술은 광란의 리듬 속에서 번갈아 가며 표현되며 관객을 놀라게 한다.

3. 수중 음악

MUSIQUE SUBAQUATIQUE

연속적으로 보여지는 장면들은 관객을 음악이 있는 수족관으로 초대한다. 공간은 파란색으로 가득 채워지며 작가가 좋아하는 소재인 물고기가 물속에서 튀어나온다. 관객의 시선은 천천히 물을 떠나 육지에 닿고 배와 건축물로 점차 옮겨간다.

4. 초상화 교향곡

SYMPHONIE DE PORTRAITS

마지막 장면들은 초상화 시리즈를 탐색하며 여러 재료를 사용하고 실험하는데 깊은 관심을 두었던 작가 클레를 소개한다. 전체 공간은 초상화 갤러리로 탈바꿈된다.

관람 포인트

900평 비밀 벙커 벽과 바닥 전체에 빛으로 쏟아지는 두 편의 전시 음악과 함께 작품과 하나 되는 황홀경을 경험할 시간

  1. 1
    미러룸

    사방으로 둘러싸인 거울에서 작품에 나를 담아보세요.

  2. 2
    갤러리룸

    500여 점의 명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더 깊이 전시를 감상하세요.

  3. 3
    벙커 프레임

    액자 밖으로 나온 작품과 하나 되어 한 폭의 그림이 되어보세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Lee WalChong : Jeju, The Island of the Middle Way

전시기간
2025.03.14(FRI) – 2025.06.30(MON)
관람시간
약 12분
전시 개요

모든 생물이 평등한,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적인 세계를 그리는 제주의 화가, 이왈종

빛의 벙커에서 선보이는 첫 국내 작가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제주를 그리는 화백 이왈종의 시선으로 담은 제주도에서의 삶을 보여준다.

만물이 평등하다는 불교 용어 '중도'의 철학을 바탕으로 이왈종 화백은 제주의 자연과 삶을 화폭 위에 담아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와 사물들은 평등한 관계이며, 원근감과 대소 구분 없이 나무와 꽃을 중심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 TV, 골프채와 같은 문명의 오브제들을 통해 현실과 초현실의 적절한 간극이 유지된다.

작가소개
  • 이왈종
    LEE WALCHONG 1945.08.11 ~

    194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이왈종 화백은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약 11년 간 교수로 재직했다. 1990년대부터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정착하여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제주 특유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는 건강한 풍광과 강렬한 색채를 통해 회화, 목조, 도조 등 조형의 전 영역에 걸쳐 중도의 세계를 펼쳐낸다.

전시 구성
Intro. 나무에서 펼쳐지는 세상

이왈종의 중도의 세상을 담은 나무가 등장하며 전시의 막이 오른다. 이왈종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을 의미하는 ‘중도’, 나와 세계의 모든 것들은 서로 인연하여 생겨난다는 ‘연기’, 이 두 가지를 예술 철학으로 삼아 자신의 제주 생활을 그려낸다.

Sequence 1. 제주의 자연과 생활

수선화, 도라지꽃, 찔레꽃, 능소화와 같은 제주의 들꽃들이 피어나며 남국적인 정서와 함께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꽃밭 위를 달리는 말의 발에서 나비들이 생겨나고, 그들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 화면을 가득 채운다. 나비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줄 타는 사람, 비보이, 스피커 등 한국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함께 등장하여 개체들의 군집과 같은 새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Sequence 2. 일상의 일탈

현대판 풍속화라고 불리는 이왈종의 작품 속에 주로 등장하는 골프 연작은 그의 제주 생활에서 그림 외에 그의 유일한 취미이자, 일상에 대한 일탈이었다. 그는 골프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며, 이를 화폭 속에 담아내어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다. 바다 위로 흐르는 구름 사이로 성산일출봉과 같은 제주 특유의 지형 위에 골프 필드가 보이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Sequence 3. 입체적 상상

이왈종의 작업에 대한 방향성이 엿보이는 최신작들이 보여지며 세번째 시퀀스가 시작된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근간으로 그 색상이 돋보이는 보자기 패턴 목각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장면이 전개된다. 그 안의 다양한 생김새를 가진 꼭두가 확대되어 군집을 이루며 화면을 가득 채운다.

Outro. 연기의 소멸

윤슬이 반짝이는 제주의 바다가 보이며, 바다 위의 어부는 낚시질에 여념이 없다. 배는 유유히 지나가고 마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적하다. 개체들은 사라지고 동백나무에서 펼쳐지는 세상만 보인다. 동백나무의 꽃들은 무수히 떨어진다. 이왈종 캐릭터가 그 위를 걸어가며 전시는 막을 내린다.

관람 포인트

900평 비밀 벙커 벽과 바닥 전체에 빛으로 쏟아지는 두 편의 전시 음악과 함께 작품과 하나 되는 황홀경을 경험할 시간

  1. 1
    미러룸

    거울 안에서 작품 속에 둘러싸인 나를 담아보세요.

  2. 2
    갤러리룸

    알고 싶은 작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3. 3
    벙커 프레임

    벙커의 뷰 포인트, 프레임 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되어보세요.